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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훈 직캠

오늘 작정하고 좋은 캠코더를 빌려갔는데..





 

사용도 못해보고 사...망ㅠ_ㅠ

수리비 얼마나 나올까... 걱정됩니다. ㅠ_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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는 제 사정이고;;

오늘 외국어대학교 축제에 갔었습니다.

지역주민들도 많이 오셨고 다좋았는데..

일부 몇명 극성맞은 분들 몇몇분들이 엄청 미시더라고요..(잘 안보이셨나봐요..)

근데 제가 스탠딩 공연장에서의 팁을 하나 드리자면..

가수가 안보인다고 앞을 민다? 이거 사람 잘못하면 잡습니다;(실제로 압사사고가 뉴스에 보도되기도하죠.)

가수가 안보인다고 옆에 구축물에 올라간다? 지난주였나.. 모 대학 축제에서 그래가지고 조명탑이 무너져내렸다죠...(라고 들었습니다;)

조명탑이 못해도 지상 4미터 위에있는데.. 위에있는 조명 장비 가격도 장난 아니지만 만약 사람이 깔렸다면 최소한 중상입니다..

그럼 어떻게 해야하느냐.. 한발만 뒤로 물러나시면 됩니다.

근데 이게 결코 쉽지 않으시겠죠? ㅎ
 


근데 보통은 아예 멀찌감찌 계신분들은 안밀고 무대 전체를 감상합니다.

보통 미시는 분들은 어정쩡한 거리에 계신분들이지요.(어정쩡하다는건 가깝긴한데 앞에 사람때문에 안보이시는 분들)

이런 분들 정말 한발만.. 최대 두발만 뒤로 가면 잘 보이실겁니다.

실제 저도 촬영할때 앞에 사람이 있으면 앞으로 안가고 뒤로 살짝 물러나서 시야각을 확보하니까요.

물론 앞에 계신분이 키가 190되는 분이라면 답 없습니다만.. 비슷한 키의 사람인데 머리 때문에 안보일때 이렇게 하시라는 거고요.

핸드폰, 아이패드 등을 들고 찍어서 안보인다면? 과감하게 말씀하십시요. 뒤에 사람들 안보인다고.. 그럼 대부분 내려요;

제가 왜 이런 애기를 하냐면.. 오늘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;

일찍가서 맨 앞에 서있었는데.. 무대 거리를 확보하기위해 통제하는 스텝프의 말에 따라 뒤로 물러서다 보니 뒤에분들이 제 앞으로 오시더라고요;;

머 그냥 그랬다는 얘기고요.

덕분에 정말 오랫만에 즐겁게 촬영했습니다.

왼손으로는 촬영하며 오른손으로는 핸드폰 촬영하겠다고 카메라 앞을 가리시는 분 손도 치우고..

갑자기 제 앞에 방송부 학생이 자리를 잡고 촬영하길래 조금만 움직여 달라고 툭툭 건들고;

뒤에분이 신났는지 방방 뛰시는데.. 영상보니 저도 뛴듯하고요;;; ㅋㅋㅋㅋ

아무튼 오랫만에 힘들게 결과물을 건져오니, 처음에는 무지 스트레스였는데, 퀄리티를 떠나 생각하니까
 
제가 처음 직캠 찍을때가 생각나고 왠지 오늘 하루 재밌었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.

그때는 정말 담아온것만으로도 기뻤고, 다음에는 좀 더 촬영을 잘해야겠다라는 의지가 불탔던것같아요ㅎ


잡솔이 길었습니다~ 모두 좋은밤 보내세요~^^